▲ 가나 대표팀이 2차전(한국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 가나 대표팀이 2차전(한국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한국전에 패한다면, 월드컵은 끝날 것이다. 가나는 한국을 이겨야 ‘죽음의 조’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나(피파랭킹 61위)는 28일(한국시간) 22시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피파랭킹 28위)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가나는 포르투갈(피파랭킹 9위)에게 2-3으로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추격하려고 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가나는 첫 경기를 내줘 H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2차전(한국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나 현지 매체 ‘가나사커넷’은 27일 가나 대표팀의 현 상황을 짚었다. 매체는 “가나는 포르투갈전 패배로 정말 어려운 위치(H조 최하위)에 놓였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전에 패한다면, 월드컵은 끝날 것이다. 가나는 한국을 이겨야 ‘죽음의 조’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썼다.

이어 “2006 독일월드컵도 지금과 비슷했다. 이탈리아와 첫 경기(0-2패)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체코(2-0승)와 미국(2-1승)을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 패배를 뒤집고 일어선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 가나 대표팀의 주포이자 주장 안드레 아이유.
▲ 가나 대표팀의 주포이자 주장 안드레 아이유.

선수들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한국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팀의 베테랑 스트라이커이자 주장 안드레 아이유(32·알사드)는 “우리는 항상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더 많이 득점하고, 적게 실점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현재 가나는 한국전을 앞두고 회복 훈련을 끝낸 뒤 본격적인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현지 매체 ‘가나 웹’은 “가나는 한국전에 승리하길 원할 것이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훈련 세션에 참가했고, 첫 집중 훈련을 했다”며 가나 대표팀의 소식을 전했다.

가나가 2차전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한국의 16강행을 위한 제물이 될지 축구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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