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가나의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 손흥민이 가나의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 손흥민이 가나의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 손흥민이 가나의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정형근 기자] 에이스에 대한 집중 견제가 계속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렀다.

이달 초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역시 선발 출전했다. 애초 부상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한 채 2경기 연속 공격을 이끌었다.

우루과이전과는 그의 파트너들이 바뀌었다. 조규성(전북현대)과 함께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함께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역시 가나의 집중 견제 대상은 손흥민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단연 팀의 핵심 전력인 그를 집중 마크했다.

가나는 손흥민의 공격 기회를 완전히 차단하고자 했다. 손흥민의 3번의 드리블 돌파 모두 집중 수비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가나의 수비수들을 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손흥민에게 단독 돌파를 통한 역습 기회가 찾아왔고, 한때 가나 수비수들은 앞뒤로 4명까지 몰려 손흥민을 둘러쌌다.

손흥민의 고전이 계속됐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다시 한번 절호의 슈팅 찬스를 맞았으나, 그의 앞에는 수비수들이 줄지어 있었고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나왔다.

내내 손흥민은 움직임이 제한됐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비의 벽에 막히면서 대회 첫 골이 좌절됐다.

한편 한국은 이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 2점을 먼저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초반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곧이어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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