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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잊지 못할 한국전…가나 최초→40년 만에 처음, '기록 잔치'

작성일: 2022.11.29 08: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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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모하메드 쿠두스.
▲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모하메드 쿠두스.
▲ 선제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리수(왼쪽).
▲ 선제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리수(왼쪽).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정형근 기자] 가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수비수 최초의 득점부터 월드컵 첫 멀티골, 40년 만에 5득점과 5실점 고지에 오르는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가나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면서 위기에 몰린 가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부상 위험이 있는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를 비롯해 조던 아이유(크리스탈 팰리스)와 떠오르는 신성인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등이 포함된 정예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반전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4분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하메드 살리두가 선제골을 넣었고 10분 후에는 쿠두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한국에 연이어 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지만 가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쿠두스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어 리드를 되찾아 왔다.

2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한국의 공격 세례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여러 선수들이 각종 기록이 쏟아내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살리두와 쿠두스의 득점 기록은 나란히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살리두는 가나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쿠두스의 멀티골 또한 가나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였다.

가나도 월드컵 2경기에서 5득점, 5실점 고지에 오르며 40년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앞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 1차전에서 2득점과 3실점을 기록했던 가나는 이날 또한 3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2실점했다. 이로써 월드컵 첫 2경기에서 총합 5득점과 5실점을 기록. 이는 1982년 헝가리와 스코틀랜드 이후 약 40년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패로 조 최하위에 떨어졌던 가나는 단숨에 2위까지 올랐다. 1차전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우루과이와 한국을 제치고 포르투갈의 뒤를 이어 16강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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