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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구보가 이 정도 했다면"…日도 이강인에 놀랐다

작성일: 2022.11.29 12:1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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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가나전 후반 교체 투입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 이강인은 가나전 후반 교체 투입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이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

이강인(21·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팀이 0-2로 뒤진 후반 11분 권창훈(28·김천 상무)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이강인이 결과를 만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해 1-2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후반 29분 구석으로 낮게 깔리는 완벽한 궤적의 프리킥과 세트피스 키커를 도맡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는 한국이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후스코어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2점’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8.7점)에 이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할 만큼 이강인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일본 현지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강인의 가나전 활약에 관해 “한국의 젊은 보물에 매료됐다. 한국은 전반전이 끝날 때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반격에 나섰다. 이강인은 팀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썼다.

한국과 가나 경기를 봤던 일본 팬들도 이강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이강인과 동갑내기 친구로 유년 시절부터 함께 아시아를 대표할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구보와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 이강인의 가나전 프리킥 장면.
▲ 이강인의 가나전 프리킥 장면.

해당 기사의 댓글란에 일본 팬들은 “프레스(압박) 후 어시스트는 대단했다. 구보도 이정도로 했으면 좋겠다”, “이강인의 왼발 정확도는 대단하다. 좀 더 플레이 시간을 많이 부여하면 좋겠다”, “이강인이 투입된 뒤 한국의 공격을 활발해졌다. 프리킥도 단연 돋보였다”, “일본에도 그 정도의 프리킥을 차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득점에 가까운 플레이 요구했다. 투입되면서 반전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점해서 아쉽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중요하므로 다시 기회 온다면 더 도움이 돼서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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