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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월드컵 생존 9%, 이강인 '왼발' 희망은 있다

작성일: 2022.11.29 11:41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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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연합뉴스
▲ 이강인 ⓒ연합뉴스
▲ 가나전에서 날카로웠던 이강인 왼발 슈팅
▲ 가나전에서 날카로웠던 이강인 왼발 슈팅

[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더 생존할 수 있을까. 9% 실낱 희망을 뚫어야 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1차전 우루과이전 0-0 무승부에 이날 패배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가나에 승점을 확보했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경우의 수도 만만하지 않다.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제압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길 바라야 한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경우의 수에 관심이었다. '아스' 미국판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각 조 상황을 전달하면서 "한국이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거둬 희망이 남았다. 한국이 여전히 H조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있다. 1위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가나가 우루과이에 패배해야 한다"고 알렸다. 

여기에 미국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에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확률은 9%밖에 되지 않았다. 희망은 살아있지만, 바늘 구멍을 통과할 만큼 실낱 같은 상황이다. 

쉽지 않지만 벤투호에 희망을 걸 선수들이 많다. 가나전에 멀티골을 넣었던 조규성도 있지만,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가나전 후반전에 투입돼 날카로운 왼발로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바꿨다. 

교체로 들어온지 1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후반 13분 조규성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1도움을 적립했다. 이후에도 한국 허리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질 높은 패스를 공급했다. 후반 막판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송곳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가나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마요르카에서 한 뼘 더 성장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며 마요르카 핵심이자 주전으로 자리했다. 정확한 왼발에 쉽게 밀리지 않는 피지컬, 저돌적인 드리블까지 두루 선보이고 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돕고 승리하고픈 마음 뿐이다.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교체로 들어와 반전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점해 아쉽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반전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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