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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 극장승에 日도 실시간 환호했다…그 이유는?

작성일: 2022.12.03 09:2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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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2년만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2년만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사상 최초 아시아에서 3개의 나라가 16강에 올랐다. 동시에 앞서 16강에 오른 일본은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에 휩싸였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사실상 총력전이었다. 앞서 치른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순위가 조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16강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H조 강호로 꼽히는 포르투갈이었다. 또한 직전 가나전에서 경기 막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단을 지휘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우려는 경기 초반 곧 현실이 됐다. 킥오프 5분 만에 리카르도 호르타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는 양상이 형성됐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희망 고문이 계속됐다. 동시간에 펼쳐지고 있는 우루과이와 가나전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고 있어 한국이 한 골만 더 넣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경기장 곳곳에서는 간절하게 손을 모으고 있는 팬들도 대거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다 포르투갈의 골문이 야속하던 후반 추가 시간 그토록 원하던 역전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빠른 돌파에 이어 황희찬의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극적인 승리였다.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의 2점 이하 차이 승리를 바라야만 했던 최선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로써 아시아 축구 역사에 새 역사도 썼다. 앞서 16강에 진출한 아시아와 호주에 이어 한국이 합류하면서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3개국이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소식에 한국은 물론 바다 건너 일본도 발칵 뒤집혔다. 월드컵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만나는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승리한다면 8강에서 서로를 상대하게 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일전’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가 되기도 했다. 팬들은 ‘한일전이 보고 싶다! 한국과 일본 모두 열심히 하길 바란다’, '기적의 한일 대결이 성사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매체 또한 “일본에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를 기뻐하는 목소리와 함께 8강에서 한일전이 실현될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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