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한국의 네이마르(30·PSG)인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은 누구인가.”

브라질 현지매체 ‘글로브’는 4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을 조명했다.

브라질과 한국은 6일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최정예 선수단을 꾸렸다. 비록 수비수 엘렉스 텔리스(29·세비야)와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아스널)가 부상으로 더는 이번 월드컵을 뛸 수 없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프리미어리그(PL), 세리에A 등에서 뛰는 특급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슈퍼스타 네이마르다. 브라질 공격의 핵심인 그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맞대결에서 발목을 다쳐 몸 상태에 우려가 따랐지만,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체는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네이마르만큼 주목해야 할 한국의 주축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국제무대에서 이룬 성공 외에도 지난 10년간 A매치 107경기에서 35골을 터트린 한국 대표팀의 거물이다”고 썼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전으로 도약해 해리 케인(29·토트넘 훗스퍼)의 훌륭한 파트너가 됐다. 2021~2022시즌에는 PL에서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2020년에는 가장 아름다운 골을 완성하며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그 장면을 보고 토트넘에서 그를 지휘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 손흥민이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이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루카스 모우라(30·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은 유럽에서 뛰는 많은 브라질 선수를 알고 있다. 때때로 우리는 그들(브라질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고, 반대로 그들과 손흥민에 관해서도 말한다”며 유럽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에게 손흥민은 관심의 대상이라고 얘기했다.

브라질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해 다시 한 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릴 전망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브라질을 꺾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득점한다면, 월드컵 3번의 출전에서 4개의 골을 터트린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