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주와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승 1무 1패 승점 4(득점 4 실점 4)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승 1패 승점 6 조 1위로 올라갔다. 우루과이는 승점 4(득점 2 실점 2)로 한국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호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카타르 월드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FC 소속 3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초반부터 '아시아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는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전 월드컵에서 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에 세운 2개국이었다.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에는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 연맹 소속이었다. AFC 소속 국가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16강 진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1994년 미국 월드컵)가 유일했다.

애초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동 국가의 선전'이 점쳐졌다. 그러나 개최국인 카타르는 3전 전패로 탈락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접전 끝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호주는 오는 4일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6일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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