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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케인 PK 실축 이유 있었다... “VAR 너무 오래 걸려서”

작성일: 2022.12.13 09:4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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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 소요 시간이 해리 케인에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 VAR 소요 시간이 해리 케인에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해리 케인 역시 판정이 지체 되면서 심리적인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 해리 케인 역시 판정이 지체 되면서 심리적인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여전히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프랑스전 페널티 실축을 둘러싼 말이 많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축구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주장한 케인의 페널티 실축 원인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1일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졌다. 경기 막판 절호의 페널티 기회를 얻었지만 케인이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케인에게도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다. 프랑스의 수문장은 오랜 토트넘 동료인 위고 요리스. 이미 한 차례 페널티를 성공한 뒤 펼쳐진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여기에 한 골 뒤진 경기 막판이라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첫 번째 페널티에서 방향을 완전히 놓쳤던 요리스는 두 번째에선 알아챘다. 케인도 이를 의식했는지 힘이 너무 들어가 실축했다. 페널티 성공률 85%를 자랑하던 케인이 선방률 17%에 불과한 요리스에게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동 중인 클린스만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체돼 케인이 페널티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주심은 메이슨 마운트(첼시)를 넘어뜨린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의 행위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를 선언했다.

매체는 “케인이 두 번째 페널티를 차기까지 총 4분 52초가 걸렸다. 첫 번째 상황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VAR 확인 등으로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이는 선수의 두뇌에 영향을 끼친다”라며 페널티를 차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선수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케인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바로 공을 내려놓고 페널티를 찼다면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케인도 지체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프랑스는 두 번째 페널티 상황에서도 케인을 선택한 잉글랜드의 결정에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의 줄리앙 로렌스 기자는 “프랑스 선수단은 두 번째 페널티 상황에선 케인이 아닌 다른 선수가 찰 것이라 확신했다. 케인이 또 나서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다”라며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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