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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메시 '마지막 상대' 음바페…축구 황제 가린다

작성일: 2022.12.15 06: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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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5)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올림픽 정상에 섰지만, 월드컵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하고 눈물을 흘렸던 모습은 메시의 선수 경력에 하이라이트로 남아 있다.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선언했을 때, 전 세계 언론이 이번 대회를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조명했다.

출발은 삐걱거렸다. 같은조 최약체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졌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위기론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폴란드를 연달아 완파하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어 16강에서 호주를 2-1로 꺾으면서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8강전이 두 번째 위기였다.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향했다. 여기서 에밀리아노 골키퍼가 메시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4-3 승부차기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 메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모두 허물어버리는 원맨쇼로 3번째 골을 만들어 내며 3-0 승리를 이끌고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와 경기가 끝나고 "내 월드컵 여정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메시의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도전. 킬리안 음바페가 상대로 결정됐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첫 우승 도전이자, 프랑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 도전이다.

하지만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은 결승전 대진만큼 관심을 모은다. 메시는 현 시대 축구 황제, 음바페는 차세대 축구 황제로 꼽히는 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팀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음바페는 20대 초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팀 에이스로 꼽혔다.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꺾었고, 8강전에선 해리 케인을 떨어뜨리고 다음 단계에 올랐다.

음바페에게도 메시가 마지막 관문이다.

두 선수는 파리생제르맹 동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메시가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으면서 두 시즌째 함께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득점왕이 가려질 가능성도 크다. 흥미롭게도 음바페와 메시가 5골로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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