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39세까지 뛰어도…'메호대전'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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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라스트댄스'는 끝나지 않았다. 선수 생활 은퇴 보도가 있었지만, 2년 뒤 유로까지 뛸 전망이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과 올시즌 커리어를 봤을 때 리오넬 메시(35)와 차이가 더 벌어진다.
호날두는 메시와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양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최고의 라이벌 경쟁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며 한해를 걸러 발롱도르 경쟁까지 했다.
2016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메시가 가지지 못한 국가대표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메시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A대표팀 첫 우승을 해내며 팽팽한 '메호대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커리어 황혼기에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는데,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계획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직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겨냥하는 인터뷰로 계약 해지,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유럽 상위권 팀과 접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떨어진 경기력까지 보여, 월드컵에서 활약이 중요했는데 오히려 비판만 늘었다.
조별리그에서 선발로 1골을 기록했지만, 16강 녹아웃 스테이지부터 벤치 신세였다. 8강 모로코전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지만 운동 능력은 떨어졌고 속도도 예년처럼 빠르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물간 선수(Cristiano ronaldo. Yesterday's man)"라고 혹평했다.
반면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 핵심이자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농익은 경기력에 시들지 않은 날카로움으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지휘했다.
숱한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골(11골)에 월드컵 통산 11골 8도움으로 1966년 이후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호나우두, 게르트 뮐러와 동률이다.
마라도나가 경험하지 못했던 기록까지 해냈다. 메시는 1966년 이후 월드컵 본선 총 4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25번째 월드컵 출전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와 나란히 했는데, 결승전을 밟는다면 단독 선두가 된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한다면, 길었던 '메호대전'에 마침표를 찍는다. 설령 우승을 하지 못해도 메시가 우위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호날두에게 유일하게 접근했지만,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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