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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억울하다는 이범수 갑질 의혹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카더라"[종합]

작성일: 2022.12.16 2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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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수 ⓒ곽혜미 기자
▲ 이범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차별 등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아내인 통역사 이윤진이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범수는 최근 학생, 조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신한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이범수가 가정 환경으로 학생들을 차별하고, 학생들에게 폭언을 가해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휴학,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범수는 여러 차례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라고 했다. 또한 "진도가 끝나지 않은 경우, 일부 학생의 성취도가 부조한 경우, 정해진 시간을 초과해 수업을 진행한 일이 오히려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갑질 논란이 오히려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범수 측은 '죽어야만 끝나는 학교 생활'이라는 학생의 주장에 "이범수 강의 과목 전부가 전공 필수가 아닌 전공 선택 과목으로, 이범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라며 "학교 생활에서 이범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가정 환경으로 학생들을 분반해 차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1학년은 입학 성적,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한다"라며 "이범수가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촬영 등을 이유로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고,이로 인해 학생들이 수업 일정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작품활동으로 인해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보강 수업 및 추가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했다. 

학생의 갑질 주장이 나오면서 신한대학교는 이범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범수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감사를 학교 전체로 확대한 상태다. 신한대학교 총장 역시 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학생, 교직원에게 전체 발송했다. 

이범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교수로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이라며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갑질 의혹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아내 이윤진은 남편을 대신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윤진은 "주말에 아빠가 보강을 가면, 아빠가 보고싶어 아이들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볼 때가 있다. 쉬는 시간 스피커폰으로 학생들과 소을다을이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소을다을이에게 인사를 하는 학생들의 밝은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로 들려왔다. 그 밝음도 모두 진심이었길"이라고 평소 교수 이범수와 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좋은 분위기 속 주말 보강까지 진행했다고 했다. 

▲ 이범수.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이범수. 제공ㅣ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윤진은 남편 이범수가 집에서도 제자들을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며 "남편의 이야기가 궁금해, 조용히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한 학부모님이 날 알아보시고는 집에서 재배한 채소라며, 철없는 아이인 줄만 알았던 자녀가 멋진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밤낮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맛있게 먹으라며 내 손에 채소를 쥐어주셨다. 진심이었다"라고 오히려 학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빤(이범수) 뭘 잘 안 버리는데, 특히 학생들이 준 편지들은 혼자 서재에 앉아 한 자 한 자 읽어보며 뿌듯해한다. 표현을 잘 안 하고, 투박한 데가 있지만, 손편지들을 소중히 서랍 안에 넣어두며 굉장히 뿌듯해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고지식하지만 연기책을 읽고 또 읽으며 수업 준비를 하곤 한다"라고 교수로서 진심인 남편의 태도도 전했다. 

이윤진은 "내 기억과 기록이 모두 다 망상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학생들 혹은 우연히 마주친 학부모님의 눈빛과 진심이 모두 거짓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이범수의 갑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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