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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IA 화요일 무승부, 불가피했던 소모전

작성일: 2016.05.31 23: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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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정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팀간 3차전에서 6-6으로 비겼다. 올 시즌 4번째 무승부. 두 팀 모두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화요일부터 소모전이 불가피했다. LG가 6명, KIA가 5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LG 정현욱 ⅓이닝 2실점-김지용 ⅓이닝 1실점-진해수 ⅓이닝-신승현 2⅓이닝-임정우 2이닝-윤지웅 2이닝

먼저 움직인 쪽은 LG였다. 선발투수 이준형이 4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1일이 화요일이라는 점이 부담일 수 있었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을 이르게 잡았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5-3으로 앞서던 6회 정현욱-김지용-진해수-신승현이 나왔는데 역전당했다. 

2사 1, 2루에서 등판한 신승현이 볼넷을 연달아 3개나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신승현은 첫 상대인 김주찬을 만나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내리 볼 4개를 던졌다. 만루에서 나지완과 브렛 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과 역전 점수를 내줬다.

어렵게 6회를 마친 신승현은 7회와 8회까지 책임졌다. 9회는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깔끔하게 막았다. 공 12개로 나지완-브렛 필-이범호를 잡았다. 연장 10회에는 선두 타자 대타 김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대주자 윤정우에게 2루 도루를 내줬지만 1사 3루 위기를 넘겼다. 11회부터 올라온 윤지웅은 12회 1사 2루에서 실점을 막았다.  

▲ KIA 김광수 ⓒ 잠실, 곽혜미 기자

KIA 박준표 ⅔이닝 비자책 1실점-심동섭 ⅔이닝-최영필 ⅓이닝-김광수 2⅓이닝-홍건희 2이닝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10피안타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 비자책 4실점이 패전 위기로 돌아왔지만 6-5로 앞선 6회까지 버티면서 승리 요건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남은 3이닝을 지켜야 할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다.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1사 1, 3루에서 손주인의 2루수 땅볼에 6-6 동점이 됐다. 박준표는 유강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심동섭으로 교체됐다.

심동섭은 7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린 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KIA 벤치가 움직였다. 최영필이 나왔다. 최영필은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고 김광수에게 공을 넘겼다. 

김광수가 볼넷 1개만 내주고 2⅓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은 뒤, 연장 11회 홍건희가 등장했다. 홍건희는 11회 정성훈-히메네스-이병규(7) LG 클린업트리오를 침묵하게 한 뒤 12회까지 지켰다. 경기 소요 시간 5시간 12분이 걸린 진땀 승부는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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