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구 불꽃투' 권혁, 5연승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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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은 3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팀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38개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8-4 역전승과 함께 5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21에서 3.86으로 낮췄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에스밀 로저스가 완봉승을 거둔 덕분에 휴식을 취한 불펜을 두고 "오늘(31일)은 다 쓸 수 있다"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권혁은 5회에 부름을 받았다. 잘 던지던 선발투수 송은범이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좌초될 법한 팀 분위기를 지켜야 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명기에게 희생 번트를 내준 권혁은 대타 최승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렀다. 1사 만루에서 최정에게 역전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정의윤을 2루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권혁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시속 145km를 넘나드는 묵직한 패스트볼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SK 타선을 요리했다. 권혁이 6회 삼자범퇴를 달성하자 타선이 다음 공격에서 2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권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발 빠른 선두 타자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명기를 초구에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7회를 끝냈다.
그러자 타선이 곧바로 3점을 추가로 뽑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권혁이 던진 공 38개가 경기 흐름을 잃지 않고 5연승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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