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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내려가면 다르빗슈 나온다…일본 1+1 구상 "일단 미국 가야죠"

작성일: 2023.01.23 05: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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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다르빗슈 유.
▲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한 경기에 1+1으로 나온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조 팀에는 악몽 같은 소식이다. 일본 WBC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은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마린스 감독의 '개인적인 구상'이 그렇다. 

요시이 감독은 22일 일본 TBS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WBC 투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내 마음대로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준준결승(8강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에 다르빗슈와 오타니를 기용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8강전, 다르빗슈가 4강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가 10일 한국전에 이어 16일 8강전을 맡고, 다르빗슈가 12일 호주전과 20일 혹은 21일 4강전에 등판하는 시나리오를 썼다. 그런데 요시이 감독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8강전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B조에서 8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이다. 그런데 2라운드 토너먼트부터는 어느 팀이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시즌 전 열리는 대회라 선수들의 컨디션도 불확실하다. 이 불확실성을 가능한 줄여놓기 위해 가장 강한 투수 2명을 한 경기에 몰아서 쓰겠다는 구상이다. 

준결승전에는 일본의 젊은 투수들을 기용해보고 싶다. 요시이 감독은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났을 때 어떤 투구를 할지 세계가, 일본 야구 팬들도 궁금해한다고 본다. 그래서 두 선수가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요시이 감독은 코치 시절 닛폰햄 파이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롯데에서 투수 파트를 담당했다. 여기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의 오타니, 다르빗슈와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다르빗슈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요시이 감독과 선수와 코치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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