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22일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볼을 걷어내고 있다
▲ 김민재가 22일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볼을 걷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임창만 영상기자] 나폴리가 우승 트로피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세리에A 역사상 3번째, 나폴리 역대 최초 전반기 승점 50점 돌파. 중심에는 곧 '월드클래스 벽' 소리를 들을 김민재가 있었습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를 만났습니다.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1위 경쟁 팀과 승점 차이를 벌렸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 패배했기에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습니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원정길이었지만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로 살레르니타나를 흔들었습니다. 오시멘의 첫 골이 VAR로 취소됐지만, 전반 추가 시간 디 로렌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나폴리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전반에 아쉬웠던 오시멘은 후반에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정확하게 밀어 넣고 환호했습니다. 나폴리는 전반과 후반에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해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 수를 먼저 읽고 볼 차단을 했고 전방으로 정확한 롱 패스를 뿌렸습니다. 이탈리아 데뷔전부터 장점을 이번에도 가감없이 녹여냈습니다. 팀 내 최다 볼 터치(154회)와 패스 성공률 93%, 파이널 서드 패스 27회를 기록하면서 '월드클래스' 본능을 뽐냈습니다.

나폴리는 '철기둥' 김민재 맹활약에 전반기 승점 50점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구단 최초이자 세리에 역대 3번째 성적.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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