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그럴 리가 없잖아요."
'야구 천재' 마이크 트라웃(32, LA 에인절스)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29)를 적으로 만나는 순간을 기대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취재진과 줌(ZOOM)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과 관련해서 말하길 그가 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하더라. 오타니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가. 하지만 오타니는 그의 동료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일본 대표팀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트라웃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한다. 트라웃은 2014, 2016, 2019년까지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계약 총액 4억 달러를 넘긴 선수다. WBC 대표로는 처음 발탁됐다.
오타니는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는 트라웃이 인정하는 동료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혜성처럼 나타나 투타 겸업 슈퍼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2021년에는 타자로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하고, 투수로 9승,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미국 언론은 오타니가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으면 계약 총액 4억 달러는 가볍게 넘기고, 마의 5억 달러 벽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에인절스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MVP 듀오 트라웃과 오타니가 적으로 만나는 순간은 야구팬들도 큰 관심을 보일 법하다. 미국과 일본이 맞붙으려면 두 나라 모두 챔피언십 라운드(4강)에 진출해야 한다. 미국은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 등과 C조에 편성돼 1라운드부터 챔피언십라운드까지 쭉 미국에서 치른다. 일본은 한국, 중국, 호주, 체코 등과 B조에 편성돼 1라운드와 8강 토너먼트는 일본 도쿄돔에서 치르고, 4강에 오르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세계랭킹 3위 미국과 1위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2017년 제4회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일본은 2006, 2009년 이후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미국은 트라웃을 비롯해 무키 베츠(LA 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포함된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했고, 일본도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등 최강 전력을 꾸렸다.
트라웃과 오타니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각각 취재진 앞에 나서 "우승" 목표로 외쳤다. 두 선수의 바람대로 미국과 일본은 챔피언십라운드에서 맞붙어 우승을 겨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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