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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 끝에 잡았지만…"경기는 이겼지만 솔직히 진 경기"

작성일: 2023.01.28 17:39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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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철 ©KBL
▲ 전희철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SK가 힘겹게 3차 연장 끝에 승리를 챙겼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118-11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경기 1승 5패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경기 끝까지 치열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저력을 보였다. SK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특히 김선형이 커리어 하이(49점)와 비슷한 수준인 47점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았다. 경기 막판 턴오버도 나오고, 수비 실수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는 경우도 많았다. 4쿼터 막판에도 6점 차로 뒤처지다가 결국 동점을 만들며 연장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전희철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다행인데, 솔직히 진 경기다"라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과 만났을 때 텐션이 떨어지는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정 한 선수가 안 뛰어서 힘든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느슨해지면서 모든 선수에게 슈팅을 허용하고,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힘든 경기를 이겨서 고맙지만 경기를 치르는 동안 집중력 문제가 계속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이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희철 감독은 벤치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3차 연장 승부를 통해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 관리에 실패했다.

전희철 감독은 "2쿼터에 빅 라인업을 내세우고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승부를 보려고 했다. 최근 그 라인업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내세운 승부수였는데 되지 않았다"라며 "이후 투가드로 다시 라인업을 돌리면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 왔다. 내가 타이밍을 잘못 잡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선수들의 느슨한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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