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 아르테타 감독(왼쪽)이 28일 FA컵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 '제자' 아르테타 감독(왼쪽)이 28일 FA컵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컵 대회에서 만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제자'가 위에 있었지만, FA컵에서 웃은 쪽은 맨체스터 시티였습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를 치렀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위 경쟁 팀 맞대결. 리그에서 아스널이 탄탄한 경기력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FA컵에서 달랐습니다.

팽팽한 전반을 지나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9분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침착하게 관리했고, 슬금슬금 올라와 자리를 잡던 아케가 정확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핵심 공격수 홀란드는 침묵했지만,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 등을 활용해 맨시티 측면을 공략했는데 골키퍼 선방과 협력 수비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널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승점은 5점 차이. FA컵이라 리그 순위와 관계는 없지만, 올시즌 첫 '스승과 제자' 맞대결.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이 먼저 웃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후반기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의 맞대결이 남은 상황.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제자'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대응을 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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