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이강인
▲ 아기레 감독
▲ 아기레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21) 심경에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말했다. 바이아웃 3000만 유로를 거론하면서 겨울 내에 큰 돈을 지출할 팀도 나오지 않을 거로 단언했다.

아기레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카디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우리 팀에 만족하고 있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고, 이강인 이적설이 스페인 언론지면을 달구고 있다. 이강인 개인사회관계망(SNS)에 마요르카를 '언팔'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1월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한 마요르카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보였다. 초반에는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이었지만, 최근에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을 기반으로 '마르카', '풋볼 마요르카' 등에서 활동하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가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 시장 영입 제안을 알고 있다. 이강인에게 관심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브라이튼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톱(TOP) 팀"이라고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아기레 감독에게 이강인 이적설 질문이 있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많은 대화를 했다. 경기장에서 역할, 경기장을 찾아오는 한국 팬들 등을 말했다. 가족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아버지와도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그 외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이강인은 우리와 있고 마요르카에 잔류할 것이다. 이강인 잔류를 설득하지는 않았다. 마요르카와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다. 이적 시장이 닫히는 31일 전에 바이아웃 3000만 유로를 내는 팀이 있다면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이적 시장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아직 다른 시나리오가 생각나지 않는다. 바이아웃을 지불할 팀이 없을 것이다. 3000만 유로는 상당히 큰 돈이다. 과장된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약서에 합의된 액수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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