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센터 공사에 들어간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 외야 넓이, 펜스 높이를 바꾸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약 3억 달러(약 3700억 원)를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에 나선다.
로저스센터의 홈플레이트에서 좌익선, 우익선까지 거리는 같지만 좌중간, 우중간 거리가 줄어든다. 좌중간 거리는 2.13m, 우중간 거리는 4.88m나 축소될 예정이라 좌타자들이 잡아당겨 홈런을 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거리가 짧아지는 대신 좌우 담장은 1.32m 높아져 4.37m가 된다. 펜스가 높아지면 홈런은 줄어들겠지만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가 높아지기 때문에 외야수가 바운드 타구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다만 중앙 담장 높이는 3.05m에서 2.44m로 낮아진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결별하고 발빠른 외야수인 케빈 키어마이어, 달튼 바쇼 등을 영입했다.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야구부문 사장은 "공격 때 재미있는 타구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로저스센터의 변화는 류현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류현진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투수로 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 피장타율이 높아진다. 류현진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즌 피장타율(0.541)이 0.500을 넘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48)은 우타자 상대(0.259)보다 낮다. 그만큼 좌타자를 잘 잡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우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짧아지면 좌타자 상대 스탯이 나빠질 수 있다. 류현진이 로저스센터의 공사에 맞춰 변화해야 할 이유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와 4년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8월 시즌아웃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류현진은 올해 후반기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1월에 출국하던 예년과 달리 12월 일찌감치 출국하며 재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출국하면서 "일단 기간 내에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할 거다. 그 이후에는 내가 잘해야 한다. 그 방법 밖에 없다. 일정대로라면 올스타브레이크 끝나자마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7월만 보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
- '벤제마 역전골' 레알, ATM과 연장 혈투 끝 3-1 승…국왕컵 4강 진출
- '日 직접 확인' 이승엽, 원투펀치에 진심이다…"최소 20승 못하면 어렵다"
- [스포츠타임] ‘유럽행’ 오현규, 셀틱 생존기 돌입…‘17골’ 日 공격수와 경쟁
- [단독 인터뷰②] 에드먼, "현재 김하성 수비 ML 최고, 끈끈한 관계 기대돼"
- 네이마르가 왜 거기서 나와? '블랙핑크' 리사와 '찰싹'
- [오피셜]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4월 UFC 287 메인이벤트
- [오피셜] 3연패 마스비달, 4월 UFC 287에서 번즈와 맞대결
- 예비 FA라서, 삭감 아닌 연봉 인상…4억 가치 증명할까
- '거포 없는' 영웅군단…2023시즌 4번 중책은 누가 맡을까
-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만…"1월이 아닌 여름에 간다"
- 무엇이 진실, 아기레↔이강인 대화 공개…"잔류 설득 안 했다"
- 2년간 마운드에서 실종…40살 노장 'ML 복귀'에 성공할까
- 꿈 이루러 떠났던 日 구원왕, ML 드림 2년만에 접었다 'NPB 복귀'
- 부활을 믿는 케인, "SON 토트넘에 꼭 필요…월드컵서 1도움 기억해야"
- 시즌 절반도 못 뛴 '5.5억' 강백호…도대체 얼마길래, 이제 자존심 싸움
- “제발 허락해주세요”…팀 핵심, SNS에 ‘이적 요청’
- [오피셜] '언팔→이적설→감독 잔류 확신' 이강인, 카디스전 25인 소집 명단 포함
- SON-케인과 '찰떡궁합', 친정팀 복귀 가능성…“영입 의무 없다”
- 윈터리그 은퇴+눈치 없는 세리머니…아쿠냐는 왜 비호감이 됐나
- "올해 당연히 더 좋아야죠" 문승원은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 '김선형 시즌 하이 47점' SK, 한국가스공사에 3차 연장 접전 끝에 진땀승
- 3차 연장 끝에 잡았지만…"경기는 이겼지만 솔직히 진 경기"
- 150억 보상선수, 연봉 88% 인상…이 정도면 복덩인가요?
- 레알, 특급 미드필더 영입전 퇴각 분위기…아스널 신났다
- UCL 진출권 확보 못하면 떠나나…첼시는 떨고 있다
- 돌아오라고 외치는데…토트넘은 거절-힐은 답답해
- 김하성·최지만 선발 라인업에 합류…美 매체가 전망한 K-빅리거 기상도는?
-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야”…마법 같은 부활에 ‘너스레’
- 연봉 112% 인상→아시안게임 승선? 키움 마무리, 영광을 꿈꾼다 [인터뷰]
- [호주오픈] '강서버' 사발렌카, 리바키나 꺾고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 [BWF 배드민턴] 안세영,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결승행…2연속 우승 도전
- 쓰러진 아스널 ‘핵심’, 정밀 검사 예정…선두 경쟁 ‘비상’
- 김민선, 또 이상화 넘었다…동계체전 1000m 대회 신기록 작성
- [라리가 라인업] ‘EPL 러브콜’ 이강인, 카디스전 선발…3호골 정조준
- '47점' 커리어하이급 활약에도 겸손…"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 [SPO 현장]라이벌 아스널-토트넘-맨시티 팬들도 FA컵 앞에서는 하나였다
- [라리가 REVIEW] ‘이강인 74분’ 마요르카, 강등권 카디스에 0-2 완패
- 콘테도 허락…선발 기회 ‘0’ 신성, 결국 떠난다
- [SPO 현장]기대감과 절대적 응원, 손흥민의 행진은 계속된다
- '손흥민↔페리시치 스위칭 분투' 토트넘, '2부' 프레스턴과 0-0 전반종료
- 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중거리 슈팅으로 '부활포 작렬'
- [FA컵 REVIEW] '부활한 손흥민 멀티골 폭발' 토트넘, 프레스턴에 3-0 완승…16강 진출
- [SPO 스탯] 톱 클래스 결정력 '부활', 손흥민 평점 9.1 '유일한 9점대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