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전주 콜센터 자살 사건 실화…감독 "늦었지만 이야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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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정주리 감독이 '다음 소희'의 바탕이 된 전주 콜센터 고등학생 자살 사건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주리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배두나, 김시은 그리고 감독 정주리가 참석했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전주에서 대기업 통신회사의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고등학생이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정주리 감독은 "가급적 콜센터의 환경, 구성요소, 근무 조건은 가급적 사실적인 것들로만 채우려고 노력했다. 거기에 인물들, 영화에서 소희가 된 인물이 있고, 소희의 죽음에 대해 알아가는 유진이라는 인물을 허구의 인물이다. 관객분들이 보실 때 실제 일이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6년이 지난 시점에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너무 늦었지만 이제 알았다. 그 일을 알고 그 전후에 있었던 비슷한 일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어쩌면 나도 그 일을 반복하게 한 사회 일원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만드는 내내도 그랬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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