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 재건 외치며 시작…이승엽 "언제든지 찾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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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문제 있으면 이야기하라. 문은 늘 열려 있다. 언제든지 찾아와라."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2023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선수단을 독려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하고,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령탑과 일부 코치진, 선수들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 감독은 "지난해는 안 좋게 끝났지만, 구성원이 다 바뀌었고 외국인 선수들과 신인들까지 다 바뀌었다. 지난해 결과는 받아들이고, 올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단체로 모여 있으면 많이 힘들다. 그럴 때 도와주려는 코치진이 있다.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하면 된다. 힘들겠지만,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수석코치도 있고, 코치진에게 이야기하고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하면 된다. 문은 늘 열려 있다. 언제든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주로 바로 합류한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 역시 선수단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보냈다.
2020년 두산에서 20승 에이스로 활약한 알칸타라는 "나를 아는 선수도 있고, 모르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모르는 선수들은 같이 훈련하면서 알게 될 것이다. 2020년에 두산에서 뛰고 다시 이렇게 돌아와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두산에 새로 합류한 로하스는 "한국 두산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즌 때 매경기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고, 딜런 역시 "모두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 잘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 이 감독은 "나는 그냥 우리 스태프한테 외국인이니 얼마나 힘들겠나. 웬만하면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다 맞춰줘서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하라고 했다.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나. 자기 생각과 다르면 1년 내도록 힘들다. 코치한테 불편하지 않게 해주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다음 달 7일까지 호주에서 새 시즌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날씨가 더워서 기후를 보고 훈련량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이번 텀까지는 정상적으로 가고, 선수 상태를 보고 조절하겠다. 일단 효율을 높이려 한다. 마무리캠프 때는 질보다 양이었다면, 지금은 질과 양을 같이 가야 한다. 확 줄이진 않겠지만, 질도 조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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