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뎁스 삼성, 스프링캠프 뉴페이스 발굴 과제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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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결국 관건은 뎁스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력 보강 없이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내부 경쟁’을 스프링캠프 테마로 잡고 뉴페이스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전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급 선수를 키워내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삼성은 부상에 시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주전과 백업 멤버 간 수준 차이가 컸던 탓에,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경기에 지는 날이 더 많았고, 13연패 늪에 빠져 속절없이 추락했다.
올해는 문제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미 삼성 왕조 주역이자 내야 사령관으로 활약했던 김상수가 FA 자격을 얻어 kt 위즈로 떠났고, 내야 유틸리티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오선진도 친정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돼 선수층이 약화됐지만,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센터라인 뎁스가 중요한 삼성이다. 올해 가장 어린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기 때문. 삼성은 4년차 2루수 김지찬과 2년차 유격수 이재현이 센터라인을 책임진다. 나이가 어린 데다, 지난해 부상 이력도 있어 이들의 뒤를 받쳐줄 자원이 필요하다.
후보군은 많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들로 범위를 좁히면 2루수에는 김동진, 양우현이 있다. 김동진은 강릉영동대 출신으로 2021년 드래프트 때 2차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입단했고,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19년 2차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입단한 양우현도 2루수가 주포지션이다.
김영웅도 잠재력을 갖춘 유격수로 꼽힌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지난해 9월 13일 NC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영웅은 홈런포를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3루수로 가장 많은 수비 이닝(21이닝)을 소화했고, 유격수로 12이닝 2루수로 2이닝을 뛰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기 위해서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었다.
이번 겨울 영입 없이 유출만 있었던 삼성이다. 뎁스가 얇아진 상황에서,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2루수와 유격수 이외에도 뉴페이스 발굴이 중요한 과제다. 삼성이 스프링캠프에서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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