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구단의 마케팅 및 팬 증정 행사를 1년 단위로 짜 미리 계획하고 미리 공개한다.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다. 김하성(28)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도 지난 1월 2023년도 전체 증정 행사 일정을 싹 다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답게 스케일도 크다.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바블헤드를 비롯, 모자, 유니폼, 달력, 가방, 셔츠 등 품목이 다양한 가운데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선물 4만 개를 ‘쏘는’ 날도 흔하다. 보통 이 선물의 주인공이 되는 건 팀의 인기 스타들이다. 아무래도 인기 선수들일수록 상품 가치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김하성의 인기와 팀 내 입지도 실감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선착순 4만 명에게 바블헤드를 증정한다. 공개된 바블헤드 시안은 김하성이 베이스 주변을 질주하는 형상을 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헬멧은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김하성의 특성을 아주 세세하게 잘 짚은 캐릭터다. 김하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질주로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지는 일도 많았는데 샌디에이고는 그런 디테일까지 잘 살린 셈이다.
올해 바블헤드의 주인공이 되는 샌디에이고 선수는 후안 소토(4월 14일), 매니 마차도(5월 16일), 다르빗슈 유(7월 25일), 김하성(8월 23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9월 6일)까지 총 5명이다. 소토, 마차도, 다르빗슈, 타티스 주니어 모두 샌디에이고 팀 내 최고 스타들이다. 김하성이 이 대열에 속한 것이다. 구단이 김하성을 생각하는 깊이를 알 수 있다.
오프시즌 한때 김하성은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유격수가 필요한 팀들이 김하성을 노리고 있고,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유격수 자리에 여유가 생긴 샌디에이고가 좋은 선발투수를 받을 수 있다면 김하성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게 루머의 골자였다. 실제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과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의 트레이드 문의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갈수록 그런 루머는 사라지고 있고, 김하성은 팀의 주전 2루수로 뛸 전망이다. 바블헤드는 절대적이지 않지만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루에만 4만 개 쏟아지는 만큼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 때문에 구단은 보통 협찬을 받아 몇 달 전 대량 주문을 한다. 트레이드를 하면 4만 개의 바블헤드는 그대로 휴지통에 쳐 박아야 한다. 적어도 마케팅 연간 계획을 세울 때는 김하성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일 수도 있다. 이 바블헤드가 세상에 빛을 볼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김하성의 바블헤드를 하나씩 손에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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