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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설' 가나 공격수 행방 묘연…소속팀도 리그 중단

작성일: 2023.02.10 10: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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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강진으로 실종됐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 행방이 다시 묘연해져 국내외 축구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 튀르키예 강진으로 실종됐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 행방이 다시 묘연해져 국내외 축구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튀르키예 강진으로 실종됐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 하타이스포르)의 행방이 다시 묘연해진 가운데 소속팀 하타이스포르가 올 시즌 리그 참가 중단을 결정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리 코크 터키프로축구클럽연합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타이스포르가 쉬페르리그 참가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하타이스포르 외에도 가지안테프FK 역시 참가 중단을 고려 중이다. 가지안테프도 중단을 결정한다면 우리는 이 두 구단 권리를 보존하면서 나머지 17개 팀과 리그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쉬페르리그는 올 시즌 19개 구단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 하타이스포르와 가지안테프가 빠지면 17개 구단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하타이스포르는 14위, 가지안테프는 10위를 기록 중이다. 

쉬페르리그 재개일은 다음 달 3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피해 복구 속도와 사정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하타이스포르는 이번 강진에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인 안타키아를 연고로 둔 팀이다. 진앙과 불과 145㎞ 떨어져 있어 피해가 컸다. 

시설 인프라는 물론 인적 피해도 상당하다. 타네르 사부트 선수단장이 실종됐고 가나 출신 공격수 아츠도 한때 잔해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단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금은 다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볼칸 데미렐 하타이스포르 감독은 "아직 잔해 속에서 아츠를 찾지 못했다. 좋은 소식은 없다"면서 "아츠가 어딘가로 이송된 것 같진 않다. 여전히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츠 매니저인 게이너 프라시오네 역시 "우리도 선수의 행방을 모른다. 아츠가 (구조됐다면) 어느 병원에 있는지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츠는 유럽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공격수다.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말라가, 포르투갈 FC포르투 등에서 피치를 누볐다. 

뉴캐슬에서는 2017년부터 5시즌에 걸쳐 공식전 12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해 쉬페르리그 2년차를 맞았다. 2012∼2019년에는 가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A매치 통산 65경기 9골을 남겼다.

지난 6일부터 잇따라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10일 현재 2만 명을 넘어섰다. 터키축구협회는 여러 디비전에 걸쳐 선수와 지도자, 구단 임직원 다수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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