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또 '뮌헨 참사' 조롱…맨유 팬들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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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가 경기 중 '뮌헨 참사'와 '이스탄불 사고'를 노래한 양팀 서포터들을 규탄했다.
13일(한국시간) 두 구단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양측은 "우린 축구에서 이러한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서포터들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및 기타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 홈구장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은 65년 전 있었던 '뮌헨 참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2000년 일어난 '이스탄불 사고'를 입밖으로 꺼냈다.
뮌헨 참사는 1958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대항전을 치른 뒤 복귀하는 길에 일어난 비행기 사고다. 이 사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8명을 포함해 관계자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탄불 사고는 2000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팬 두 명이 칼에 찔려 숨진 사고다.
지난 2021년에도 이날 경기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팀 팬들이 몸싸움을 벌였는데, 경기 시작 후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이 뮌헨 참사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른 것이 화근이었다.
두 구단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이날 프리미어리그 역시 성명서를 내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 있었던 구호를 규탄한다"며 "우리는 비극을 노래부르는 행위를 주요한 문제로 본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벌 중 하나로 양 팀의 경기는 '로즈 더비'라고 불린다. 1455년 잉글랜드에서 왕권을 둘러싸고 붉은 장미를 앞세운 랭커스타 가문과 흰 장미 깃발을 내세웠던 요크 가문이 벌였던 내전, 이른바 장미전쟁이 유래다.
이날 경기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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