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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변화→제자리 찾은 토트넘 공격…SON ‘부활 신호탄’ 될까

작성일: 2023.02.21 00:03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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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연합뉴스/AP
▲ 손흥민 ⓒ 연합뉴스/AP
▲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연합뉴스/EPA
▲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활로가 보인다. 왼쪽 측면 수비수 변화가 신의 한 수가 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이겼다.

과감한 선택이 옳았다. 이날 토트넘은 담낭염 제거 수술로 휴식을 취한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대신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맡았다. 선발 명단에 변화도 있었다. 이반 페리시치(33) 대신 벤 데이비스(30)가 왼쪽 수비수로 나섰다.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한 에메르송 로얄(24)이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주축 공격수의 부담은 덜었다. 줄곧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30)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했다. 히샤를리송(25)이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5)를 대신해 올리버 스킵(22)이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손흥민의 부재가 느껴졌다. 해리 케인(29)은 경기 조율을 위해 미드필드까지 내려왔다. 히샤를리송은 전방에서 득점을 노리는 데 집중했다. 전반 36분이 돼서야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웨스트햄과 팽팽히 맞서던 토트넘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본격적인 공세를 펼쳤다. 페리시치 대신 왼쪽 측면을 맡은 데이비스가 일을 냈다. 후반 11분 상대 뒷공간을 허물더니 정확한 패스로 에메르송의 선제골을 도왔다. 콘테 감독이 수차례 강조하던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은 분위기를 탄 토트넘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대일 기회에서 결정력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손흥민은 첫 슈팅을 득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활짝 웃었다.

이후 경기력도 눈부셨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과감한 측면 돌파와 드리블이 이어졌다. 상대 수비는 손흥민을 저지하다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한껏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웨스트햄 수비를 휘저었다.

경기 막바지 위기도 있었다. 페리시치 투입 후 토트넘의 측면이 흔들렸다. 페리시치는 상대 공격수 돌파를 저지하다 프리킥을 내주기도 했다. 경고도 한 장 받았다. 토트넘 수비진이 경기 종료 휘슬까지 집중한 덕에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현지 매체도 토트넘의 과감한 변화에 손을 들어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데이비스에 평점 7.5를 주며 호평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에메르송 로얄은 7.9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2였다. 수차례 상대 공격수에 돌파를 허용한 페리시치는 6.0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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