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 맥클렁 ⓒ 연합뉴스/AP
▲ 맥 맥클렁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공중에서 540도 회전을 하고 덩크슛을 꽂습니다. 실패 없이 백발백중.

2023년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챔피언은 맥 맥클렁이 차지했습니다.

맥클렁의 이름 자체가 낯선 NBA 팬들이 많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게 이 선수는 NBA 하부리그 격인 G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G리그 선수가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 나온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오래 전부터 덩크슛으로 이름을 떨쳐왔습니다. 190cm가 안 되는 키지만 입을 쩍 벌리게 만드는 운동능력으로 이미 적지 않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1차시기부터 파이널까지. 맥클렁은 모든 덩크슛을 실수 없이 성공시켰습니다.

목마를 태운 사람을 넘어 백보드를 찍고 리버스 덩크슛을 하고, 360도를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공중 회전수를 자랑하며 내리꽂습니다.

점프를 뛴 상태에서도 여유롭고 우아하게 회전하는 맥클렁의 덩크슛에 '괴수'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정복자' 캉도, 전설 샤킬 오닐도 전부 놀랐습니다.

트레이 머피 3세는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길쭉길쭉한 키와 폭발적인 점프력. 여기에 아이디어까지 더해진 덩크슛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맥클렁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잭 라빈과 애런 고든이 붙었던 2016년 이후 최고의 덩크슛 콘테스트였다는 평가가 쏟아집니다.

한편 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선 데미안 릴라드가 버디 힐드를 결승에서 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딥3 장인답게 먼 지역에서 던진 3점을 모두 넣었습니다.

유타 재즈의 홈인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이제 본게임만 앞두고 있습니다.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가 20일 아침 10시(한국시간)에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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