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
▲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의 선두 질주는 계속된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2-25, 25-18, 25-17,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가져가고 22승 7패(승점 66)으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2위 현대건설(21승 8패 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는 13승 17패(승점 39)로 봄 배구 실낱희망 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강소휘의 공격이 아웃될 때만 해도 18-21로 뒤지며 수세에 몰렸지만 한수지의 2연속 블로킹이 적중하면서 23-22 역전에 성공했고 랠리 끝에 모마가 한방을 터뜨린데 이어 또 한번 한수지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25-22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자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부터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4-8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이주아도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18-10으로 도망가는데 성공,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흥국생명은 25-18로 2세트를 잡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비슷한 분위기였다. 흥국생명이 11-10에서 17-10으로 도망가는 과정에는 김다은의 3득점과 김나희의 서브 에이스가 포함됐다. 김다은은 팀에 21-14 리드를 안기는 서브 득점까지 폭발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4세트 역시 잡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연경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22-20으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모마의 서브 득점에 22-21로 쫓기기도 했지만 옐레나의 블로킹이 통하면서 24-22로 리드해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2득점, 김연경이 21득점, 김다은이 20득점을 폭발하면서 GS칼텍스를 잡을 수 있었다. 장충체육관에는 3312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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