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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루키가 롯데 2군 타격왕 접수…2년차 기대 상승, 괌의 아픔은 잊었다

작성일: 2023.03.01 09:2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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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롯데 퓨처스팀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는 단 2명.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다름 아닌 19세 루키 윤동희(20)였다. 윤동희는 2022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된 선수로 지난 해 프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윤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만 77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310(255타수 79안타) 6홈런 42타점 19도루로 인상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입단 첫 시즌부터 퓨처스 무대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윤동희는 롯데 팀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남부리그 타격 4위에 랭크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당연히 1군에서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해 5월 31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윤동희는 6월 1일 사직 LG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프로 데뷔 첫 안타, 타점, 득점을 신고하기도 했다. 그의 1군 마지막 경기는 6월 3일 창원 NC전. 타율 .154(13타수 2안타)와 타점 1개를 남기고 내일을 기약했다.

롯데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내야수였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외야수도 맡으면서 포지션을 확장한 윤동희는 이제 1군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개막 엔트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오키나와 리그'의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삼성에 양해를 구해 라인업에 10번 타순까지 운용했고 윤동희가 10번타자로 나섰다. 결과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성공적이었다. 경기 역시 롯데의 6-3 승리로 끝났고 윤동희는 구단에서 선정한 수훈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경기 후 윤동희는 "캠프에 와서 첫 선발 출전에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분이 좋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괌 1차 캠프에서는 라이브 배팅 때도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는데 이제 타격감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1차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타격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아픔이 있었음을 밝힌 그는 "개막에 맞춰서 준비 잘 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롯데는 현재 윤동희를 비롯해 황성빈, 고승민, 안권수 등 외야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며칠 간의 흐린 날씨 이후 오랜만에 좋은 날씨였다.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준비할 때부터 에너지와 열정이 넘쳐서 만족스러웠다"라면서 "공격에서 활발한 타선을 만들며 점수를 내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도 필요할 때마다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플레잉 시간도 길고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오키나와 첫 시작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동희 같은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은 올해 롯데의 성패를 좌우할 키 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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