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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휴식=대표팀 1선발 후보?…WBC '첫 공'은 누가 던질까

작성일: 2023.03.03 08: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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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표팀 1선발이 유력한 김광현(왼쪽)과 고영표. ⓒ연합뉴스
▲ WBC 대표팀 1선발이 유력한 김광현(왼쪽)과 고영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첫 공은 누가 던지게 될까.

WBC 대표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 퓨처스 선수단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이날 대표팀은 투수진의 부족한 실전 감각을 보충하기 위해 한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팀 투수들이 SSG 선수단 수비 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게 된다. 대표팀에 합류한 투수 15명 모두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2일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3일)은 고영표(32·kt 위즈)가 선발 투수다. 반대편은 김광현(35·SSG 랜더스)이다”고 얘기했다.

자연스럽게 대회 첫 경기인 호주전(9일) 선발 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선발들은 5일을 쉰다. 그러한 계산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해볼 때 3일 선발로 나서는 고영표와 김광현 중 한 명이 5일 뒤인 1차전 호주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이강철 대표팀 감독(왼쪽)과 투수 고영표. ⓒ연합뉴스
▲ 이강철 대표팀 감독(왼쪽)과 투수 고영표. ⓒ연합뉴스

첫 번째 후보는 고영표다. 그를 둘러싼 여러 요소를 추측해볼 때 호주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대표팀 최종 30인 엔트리를 발표하며 호주전에 총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특히 땅볼 유도를 잘할 수 있는 변화구 좋은 투수들을 대거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했다.

고영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땅볼 유도 투수로 지난해 땅볼아웃/뜬공아웃(GO/FO) 비율 1.92을 기록했다. 4.76을 기록한 정우영(24·LG 트윈스) 다음으로 대표팀에서 높은 수치다. 이 감독이 계획하고 있는 땅볼 유도 투수가 선발로 나선다면, 풍부한 선발 경험을 지닌 고영표가 대회 첫 공을 던질 수도 있다. 또 소속팀 kt에서도 오랜 시간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 누구보다 고영표를 잘 알고 있는 이 감독이기에 첫 경기 중책을 맡을 수 있다.

▲ 불펜 피칭 중인 김광현(29번)과 그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스포티비뉴스DB
▲ 불펜 피칭 중인 김광현(29번)과 그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스포티비뉴스DB

두 번째 후보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리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그만큼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대표팀 경력만 어느덧 15년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기에 국제 대회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첫 경기라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가장 경험 많고, 검증된 김광현이 나설 수 있다.

고영표가 1차전(9일 호주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김광현은 2차전(10일 일본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김광현은 그동안 2차전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기록한 바 있어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반대로 김광현이 1차전에 등판한다면, 고영표는 2차전 혹은 그 이후로 순번이 밀릴 수 있다. 왼손 타자가 많은 일본 라인업을 고려할 때 언더핸드 유형인 고영표보다는 구창모(26·NC 다이노스)와 이의리(21·KIA 타이거즈) 등 좌완 투수를 활용할 가능성도 떠오른다.

1선발 후보에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누가 WBC 첫 공을 던지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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