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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데뷔 전 생활고 고백 "비 새는 반지하, 주워온 매트리스서 생활"

작성일: 2023.03.03 10:04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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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 출처|유튜브 채널 '방탄TV' 영상 캡처
▲ 슈가. 출처|유튜브 채널 '방탄TV'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데뷔 전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슈가는 2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공개된 '슈취타'에서 배우 이성민과 대구에서 살던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구에서 극단 생활을 했다는 이성민은 "처음 극단에 들어갈 떄부터 주인공이라 무대에 설 기회 많았지만 내 삶에 변화는 주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슈가는 "저도 동성로에서 행사를 했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면 7명이 공연해서 일당 15만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공연하면 돈 대신 물건이나 공연 티켓을 줬다"고 했다. 실질적 수익이 0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성민은 이 같은 삶에 대해 "크게 불만이 있지 않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다른 문제였다"면서 "결혼 후 6년간 서울과 대구를 왔다갔다하며 여전히 수입이 별로 없었다. 그 시기가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슈가는 "저희도 고생을 해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며 "저도 무서웠다. 과거 전단지 돌리고, 행사하고 페이도 못 받던 시절이 있다. 또 반지하 작업실에서 지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비가 오면 빗물이 샜다. 근처를 돌면서 폐가구를 주워왔다. 주워온 매트리스에서 먹고 자고 했다"고 밝혔다. 

데뷔 과정도 떠올렸다. 슈가는 "대구가 지긋지긋해서 오디션을 봐야겠다 싶어 올라왔다. 그때 방시혁 PD님이 빅히트라는 회사를 시작했는데 그때 딱 오디션 포스터가 있었다. 그 첫 번째 오디션으로 서울로 올라왔다. 거기서 데뷔해서 BTS가 됐다"며 "그런 운명 같은 순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뒤에도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슈가는 "전교생 중에 유일하게 저만 사투리를 쓰는 학생이었다. 친구들이 와서 사투리를 해달라 했다. 서울 생활이 무서웠다"며 "중간에 회사 망할 뻔한 일도 있고 '숙소 오늘부터 없어. 다 나가' 이런 적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슈가는 "죽어도 데뷔라는 걸 해보자. 내려가도 데뷔해보고, TV한 번 나가보고 해보자 싶었다. 그래도 제가 3~4년 서울에서 버텨서 '데뷔는 했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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