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NS 이별 통보→끝내 잔류…4+1년 재계약까지

작성일: 2023.03.04 11:45 박건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모이세스 카이세도(사진 왼쪽). ⓒ연합뉴스/Reuters
▲ 모이세스 카이세도(사진 왼쪽).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 요청까지 갔었던 선수가 끝내 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모이세스 카이세도(21)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7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카이세도는 브라이튼과 얼굴을 붉혔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 이적설이 떠오르자 다소 무례한 이적 요청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월 이적시장 종료가 다가오자 카이세도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준 브라이튼에 감사하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라며 “브라이튼은 나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 재투자를 통해 클럽이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직접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이미 마음이 뜬 듯했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당시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팀 훈련까지 무단 불참하며 아스널행을 갈망했다.

감독은 핵심 붙잡기에 나섰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이적설이 불거지자 인터뷰를 통해 “카이세도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브라이튼에 남았으면 하다. 그와 브라이튼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브라이튼은 핵심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28)를 이미 아스널에 보낸 상황이었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함이었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던 브라이튼은 1월 기준 19경기 승점 31로 5위 토트넘 홋스퍼(21경기 36점)를 바짝 쫓고 있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니 블룸 브라이튼 회장도 나와 마음이 같다. 카이세도마저 잃는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내 브라이튼은 팀 핵심 미드필더를 지켰다. 카이세도도 훈련장에 복귀했다. 2월 첫 경기에서는 교체로 뛰었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심지어 카이세도는 브라이튼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이적 사가를 마무리했다. 구단 공식 채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최초 4년에 1년 연장 옵션 포함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