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피플]마음 비우고 기본으로 돌아간 조규성, 유럽은 '호시우보'

작성일: 2023.03.06 05:45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전북 현대 조규성 ⓒ연합뉴스
▲ 전북 현대 조규성 ⓒ연합뉴스
▲ 수원 삼성전에서 볼 경합하는 조규성 ⓒ연합뉴스
▲ 수원 삼성전에서 볼 경합하는 조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볼 터치 등은 만족하지 못한다. 개인 훈련을 더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거듭난 조규성(전북 현대)은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조규성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9분 아마노 준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1-1로 비기며 개막 후 2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던 조규성이다. 하지만, 수원 수비가 전북의 미드필드와 공격 사이의 공간을 장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페널티킥 외에 조규성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슈팅은 없었다. 상대가 파울로 미리 예봉을 꺾은 것도 그랬다. 

후반 31분 구스타보가 투입된 뒤 투톱 체제로 전환하자 공간 이동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겹치는 경우도 있었다. 공중볼 경합에서 구스타보, 조규성이 상대 수비수 1명과 포개져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장면도 보였다. 

겨우내 이적설로 어려움을 겪다가 전북에 잔류하며 여름 유럽 진출 도전을 기약한 조규성이다. 그는 "굳이 유럽에 도전하자, 그 꿈을 향해 달려가자고 생각하면 제 스스로 잘되지 않을 것 같더라. 그냥 경기마다 더 집중하고 신경 쓰면서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다"라며 점진적 발전을 노래했다. 

시즌 초라 100%의 몸 상태가 아닌 것은 맞다. 그는 "저는 물론 상대 선수들도 100%가 아니다. 딱 100%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처음 발을 맞춰봤던 선수도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지리라 본다"라며 긍정적 사고를 이어갔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조규성을 두고 "너무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라며 투박한 조규성의 자세를 지적했다. 조규성은 "계속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힘 좀 빼라고 한다. 요가하러 다니라 말하더라. 솔직히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제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그냥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려놓고 더 집중해서 신경 쓰며 경기하려고 한다"라며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8일이면 위르겐 클린스만 새 국가대표 감독이 입국한다.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13일에는 콜롬비아, 우루과이 2연전 명단 발표로 이어진다. 선수 파악이 늦을 경우 월드컵에 나섰던 26명 대다수가 다시 부름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그는 "저는 물론 누구나 대표팀은 꿈의 무대다. 새로운 감독님이 왔어도 제가 (대표팀에 다시) 갈지 안 갈지는 모른다. 그냥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싶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전북은 물론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기본으로 돌아갔음을 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