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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타자 31홈런-9번 타자 22홈런… 도미니카 핵타선 발동, 천재 타자도 온다

작성일: 2023.03.09 10: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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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 대표팀의 리더로 손꼽히는 매니 마차도 ⓒ연합뉴스/AP통신
▲ 도미니카 대표팀의 리더로 손꼽히는 매니 마차도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유력 우승후보다운 발진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이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대회를 조준하고 있다. 

도미니카는 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연습경기에서 9-0으로 완승했다. 애틀랜타가 100% 전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 내셔널리그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뽑힐 정도의 강팀. 그러나 도미니카는 투‧타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회를 앞두고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눈에 띈 것은 14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아낸 타선. 이날 도미니카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라파엘 데버스-매니 마차도-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빈슨 카노-일로이 히메네스-게리 산체스-윌리 아다메스-제레미 페냐 순으로 타순을 짰다. 호화로운 라인업이었다.

8번 타순에 위치한 아다메스는 지난해 31개의 홈런과 98타점을 올린 장타력이 있는 내야수.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내야수 중 하나인 페냐 또한 지난해 136경기에서 22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8~9번 타순마저도 메이저리그 20홈런 이상의 내야수로 채운 셈이다.

기동력과 타격을 모두 갖춘 로드리게스, 올스타급 선수들로 각자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인 데버스와 마차도로 이어지는 1~3번 타순은 가공할 만했다. 상대에게 공포를 주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게 베스트 전력도 아니다. 이날은 카노가 1루수로 출전했지만 당초 도미니카의 계획은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루를 맡는 것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지원군도 있다.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천재 타자’ 후안 소토가 조만간 팀에 합류한다. 소토가 합류하면 로드리게스-소토-데버스-마차도라는 어마어마한 상위 타순을 구성할 수 있다. 

약간의 불안감이 있던 마운드도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던진 불펜도 애틀랜타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선전했다. 2013년 대회 우승 후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도미니카의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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