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찬호 “우리는 충무공 정신 있다” 대회 안 끝났다, 한일전 필승 의지 주문

작성일: 2023.03.10 05: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라운드 진출을 위해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 ⓒ연합뉴스
▲ 2라운드 진출을 위해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예상치 못한 뼈아픈 일격을 당했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더 중요성을 가진 가운데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후배들에게 필승의 의지를 주문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호주와 경기에서 7-8로 역전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한 호주를 비롯, 일본‧중국‧체코와 B조에 묶여 있고 이중 상위 두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런데 호주전에서 패하며 적신호가 들어왔다.

호주는 중국이나 체코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가 두 팀을 모두 이기고 조 최강자인 일본에는 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일본을 무조건 잡고 세 팀이 3승1패로 그 다음 실점을 따지는 시나리오로 몰고 가는 게 최선이다. 어쨌든 일본은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10일 오후 7시부터 열릴 한일전이 중요한 이유다.

호주전 내내 중계방송석에서 후배들을 응원한 박찬호 위원은 호주전 말미 8회 계속 볼넷을 골라내며 베이스를 채우는 와중에서도 안타가 나오지 않아 대량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빨리 바꾸고 일본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나간 일은 잊고, 새로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박 위원의 주문은 설득력이 있다.

박 위원은 “우리가 오늘의 패배로 내일은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 왔다. 내일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야 하는, 필승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해야 한다”면서 “일본은 항상 사무라이 정신으로 한다고 한다. 우리는 충무공의 정신이 있다.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 희생을 감내하는 정신, 책임을 완수하는 정신들을 내일 보여줘야 한다. 내일 경기에 필승하겠다는 생각으로 빨리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광현, 일본은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앞선다는 평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도미니카공화국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뽑힌다. 여기에 홈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또 ‘지면 탈락’이라는 압박감을 받고 있는 한국이 심리적으로 더 쫓긴다.

그러나 일본도 항상 부담을 갖는 팀이 한국이고, 한국이 경기 초반 흐름을 잘 탄다면 일본을 괴롭힐 전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럴수록 경기에서 더 쫓기는 건 일본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이 경기 초반 그런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관건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