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강백호 질문은 자제해달라, 고우석은 힘들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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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선수들에게 우울해 하지도, 자책하지도 말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강철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9일 호주와 첫 경기에서 7-8로 석패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숙적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 1라운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좌완 베테랑 김광현(35, SSG 랜더스)을 내세웠다. 김광현은 일본 언론에서도 '일본 킬러'라 불릴 정도로 한일전 등판이 잦았던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로 6번째 태극마크를 달아 한국 투수진에서는 가장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자랑하기도 한다.
일본은 역시 베테랑 다르빗슈 유(3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일본 투수진에 김광현과 같은 존재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42경기 95승75패, 1488이닝,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와 함께 역대 최강 일본 전력의 주축이다.
한일전 전까지 B조 순위는 일본과 호주, 체코가 나란히 1승씩 챙겨 1위에 올라 있고, 4위는 한국(1패), 5위는 중국(2패)이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
-호주전 뒤 하루 지났다. 선수들에게 메시지 준 게 있나.
일단 기죽지 말고 우울해 하지도 말고, 특히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경기 더 남았으니가. 한 경기 한 경기 잘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 말 말고 문자로 보냈다.
-선수들의 반응이 있었나.
꼭 반응해야 할까요. 다 알 것이다. 오늘(10일) 주장(김현수)이 단체 미팅을 하는 것은 봤다. 내용은 내가 알아보지 않았다.
-한일전 어떻게 생각하나. 구리야마 일본 감독은 정신력 싸움이라 했다.
지금까지 일본도 잘 알겠지만, 구리야마 감독이 잘 보셨다. 한일전은 실력 외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경기는 해봐야 알 것 같다.
-다르빗슈에게 선수들이 자신감 보이는지.
모든 선수들은 자신감 갖고 타석에 들어갈 것이다. 전력 누출상 자세히 이야기는 못하겠다. 최대한 준비해서 잘 대응하겠다.
-한국에서 봤을 때 일본 키플레이어는.
생각 안 해봤다. 오타니를 많이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우연치 않게 오타니 앞에 기회가 많이 가는 걸 봤다. 실점 줄이려면 그 앞에 주자를 안 내보내는 게 첫 과제인 것 같다.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기대하는 점은.
이닝을 가능한 끌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남은 이닝은 중간투수로 막을 것이다. 초반을 잘 끌어주길 바란다.
-어제(9일) 경기와 달라진 타순이 있는지. 강백호 어제 플레이는 따로 이야기했는지.
타순은 (강)백호를 첫날 넣으려 했다. 좌우 생각해서 대타로 생각해 빼놨다. 오늘은 감이 좋아 그대로 들어간다. 나성범이 오늘은 나중에 나간다. 강백호 질문은 자제해 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경기해야 하는데 선수를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
-마운드 고민될 것. 고우석 가능한가.
고우석은 힘들 것 같다. (8강) 라운드 올라가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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