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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맞은 히샬리송…"950억 몸값에 0골, 이래도 불평해?"

작성일: 2023.03.10 20: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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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샬리송(왼쪽) ⓒ 연합뉴스/AP
▲ 히샬리송(왼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장의 뒷받침이 부족하다. 작심발언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히샬리송의 날 선 발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축구선배가 맞받아쳤다. 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욕설을 섞어가며 "정말 뭐 같은 시즌이다. 내가 왜 벤치에서 시작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선발로 나섰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첼시전에서 2연승을 거두지 않았나. 그것으로 증명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뛰어야 한다"고 벤치 출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례적으로 감독의 이름까지 직접 언급하며 저격했다. "안토니오 콘테가 뭐라고 말할지 보자. 여기에 바보는 없다. 난 프로다. 매일 뛰고 싶다. 부상으로 올 시즌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난 축구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친다. 최근 두 경기 내가 선발로 나왔을 때 팀은 다 이겼다"고 말했다.

하루 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 주장을 반박했다. 아그본라허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톤 빌라, 왓포드 등에서 뛴 스트라이커 출신 방송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었다.

아그본라허는 10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나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0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항상 소리치고 바닥에 뒹구는 게 다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자신이 선발로 뛴 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겼는데 콘테가 벤치에 앉힌다고 말한다. 그 이긴 경기는 최근 딱 두 번. 히샬리송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래도 왜 감독이 자신을 벤치에 두는지 이해가 안 가나?"라고 되물었다.

아그본라허 말대로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도 넣지 못했다. 모든 대회 포함 2골이 전부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백업으로 나오는 이유다. 아그본라허는 "내가 콘테였으면 오늘 아침 히샬리송을 18세 이하 팀으로 보냈을 것이다"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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