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가 상상 그 이상의 전개를 펼치며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각본·연출 강윤성) 시리즈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전부터 최민식의 25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뜨거운 화제가 모았으며,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핫'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그 명성을 입증하듯 '카지노' 시즌1은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파란만장한 차무식의 일대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졌고, 매회 화제성을 끌어올리며 웰메이드작의 저력을 과시했다.

돈도 빽도 없는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카지노 대부가 되기까지의 서사를 그려냈던 시즌1을 발판 삼은 시즌2는, 차무식을 중심으로 갈등구조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사건·사고가 폭풍처럼 휘몰아쳐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 결과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 기록, 대만 TV쇼 부문에도 1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카지노' 시리즈의 인기는 출연 배우들의 인기와 화제성도 끌어 올렸다. 차무식을 열연한 최민식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23년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에 올랐고, 오승훈 경감 역의 손석구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美 포브스를 비롯한, 넥스트샤크, 뉴스위크 등 외신들은 '카지노'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최민식을 극찬했다.

이처럼 '카지노' 시리즈가 국내외 호평은 물론이고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엔 단연코 최민식이 있었다. 시리즈 첫 공개 전, "긴 호흡이 그리웠다"며 25년 만의 드라마 출연 계기를 밝혔던 그의 바람대로, 시청자들에겐 '카지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대가의 명불허전 연기를 오랜 시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여기에 최민식을 중심으로 모인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이규형, 조한철, 이혜영, 김주령, 임형준 등 명품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작은 구멍도 찾아볼 수 없는 빈틈없는 연기의 향연이었다.

드라마 시리즈에 첫 도전한 강윤성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극본은 '카지노' 시리즈를 100% 완벽한 웰메이드로 완성했다.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치밀한 서사 속에 특유의 유머 코드까지 장착, 섬세한 완급 조절로 지루할 틈 없는 쫀쫀한 전개를 살렸던 것. 무엇보다 촘촘하게 서사를 쌓아 올리며 다양한 관계성에서 오는 갈등 구조를 내밀하게 표현,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는 '빌드업'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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