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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공개소환"…유아인, 경찰 출석 하루 전 연기한 이유[종합]

작성일: 2023.03.23 15: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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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경찰 소환 일정이 연기된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차상우 변호사는 23일 스포티비뉴스에 "24일에는 조사받지 않을 예정이다. 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차 변호사는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고 밝히며, 조사 일정 변경 이유에 유아인이 느낄 심적인 부담감을 고려했음을 언급했다.

앞서 유아인이 24일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환 과정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경찰에서는 '원칙상 비공개 수사'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된 셈이다. 

피의자가 검찰에 출석할 때 언론이 촬영을 하는 포토라인은 2019년 폐지됐으나, 출석 날짜가 공개되면 대략적인 출석 시점을 알 수 있게 되는 만큼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언론의 집중 취재 대상이 된다. 유아인 역시 조사를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출석 일자를 변경해 공개소환 상황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유아인의 출석 일정 변경 요청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유아인 측 입장 발표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이번 출석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의혹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당초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 결과 다른 마약류가 추가 검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공항에서 신체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어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유아인의 매니저와 해외여행에 함께 다녀온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또한 이미 1만 장에 달하는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한 증거 수집으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만큼, 유아인 마약 관련 수사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은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 세 편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다. 세 작품 모두 유아인이 주연으로 나선 만큼 경찰 조사 결과와 함께 공개 일정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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