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가혹한 징계, CAS에 항소할 것"

작성일: 2016.06.09 09:18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히는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금지 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킨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가 8일(이하 한국 시간)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26일 열린 호주 오픈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8강전을 앞두고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멜도니움 양성반응이 나왔다. 샤라포바가 복용한 멜도니움은 심근경색과 허혈증 등에 쓰이는 약물이다.

멜도니움은 지난해까지 사용이 허락됐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올해 1월부터 금지 약물로 등록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3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족력이 있는 당뇨병과 부정맥 등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멜도니움이 올해부터 금지 약물로 등록됐다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WADA로부터 받았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샤라포바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다시 코트에서 뛰기를 희망했다. 러시아테니스협회도 샤라포바의 재기에 힘을 쏟았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테니스협회장은 샤라포바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 줄 것을 ITF에 요청했다.

그러나 2년 자격 정지가 나오며 샤라포바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타르피슈체프 협회장은 "샤라포바 대신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를 리우데자네이루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2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SNS에 "가혹한 징계다.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고의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다. 테니스를 할 수 없고 팬들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그는 "CAS에 항소하겠다. 나는 이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