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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사이보그, 로우지 대결 원하면 체급 낮춰라"

작성일: 2015.03.02 10:4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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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5차 방어전을 14초 만에 끝낸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28, 미국)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로우지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184' 메인이벤트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동급 1위 캣 진가노(32, 미국)를 1라운드 14초 만에 암바승을 거뒀다.

MMA(종합격투기) 전적 11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로우지는 밴텀급 5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로우지는 이 체급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강자들을 모두 제압한 상태. '앙숙'인 미샤 테이트(29, 미국)와 사라 카우프먼 사라 맥만 알렉시스 데이비스 등을 모두 꺾은 그는 '마지막 보루'인 진가노마저 이겼다.

현 상황에서 로우지에 대항할 도전자는 보이지 않는다. 로우지와 마찬가지로 MMA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었던 진가노는 재대결을 원했다. 허무하게 패배한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I want to do it again(나는 경기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말은 여러 차레 반복했다.

진가노와의 리매치에 대해 로우지 축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로우지는 2일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매체를 통해 "나는 진가노가 확실히 또 다른 기회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가노와의 재대결과 함께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매치가 있다. 현 인빅타FC 페더급 챔피언인 크리스티안 '사이보그' 저스티노(30, 브라질)와의 '꿈의 대결'이다. 사이보그는 'UFC 184'가 열리기 하루 전날 같은 도시인 LA에서 개최됐다.

사이보그는 도전자인 샤메인 트윗(36, 캐나다)을 경기 시작 4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사이보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트윗은 저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케이지에 쓰러졌다ㅣ 데이나 화이트 대표.

로우지와 사이보그는 LA에서 모두 자신이 압도적인 강자임을 증명했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론다(로우지)와 나 그리고 우리 단체는 사이보그와 론다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두 명 모두 경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이보그가 론다와 싸우고 싶다면 반드시 10파운드를 줄여야한다. 론다와 사이보그의 경기는 135파운드(61.23kg)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로우지와 사이보그의 대결은 오래전 부터 수면 위에 올랐다. 문제는 화이트와 로우지 측이 페더급(145파운드)이 아닌 밴텀급(135파운드)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 사이보그는 지난해 실제로 감량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10파운드를 줄이는 감량한 뒤 경기를 하는 점은 쉽지 않다. 로우지는 전 페더급 강자인 지나 카라노(33, 미국)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페더급으로 체급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이보그와의 경우는 다르다. 로우지는 물론 화이트도 "반드시 135파운드를 맞춰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여성부 페더급에서 사이보그는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력한 파워와 펀치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로우지 역시 전 유도 선수 출신 답게 힘과 스피드 그리고 최고의 그래플링 기술을 갖췄다.

사이보그가 10파운드를 줄일 경우 페더급 때의 '파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재 열쇠는 로우지와 화이트가 쥐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이보그가 격투기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UFC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 크리스티안 '사이보그' 저스티노 론다 로우지 데이나 화이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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