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끝나고 "미친 듯 막겠다" 약속…철저한 분석으로 지켰다 [SPO 현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조현우(31, 울산 현대)가 3월 대표팀 평가전이 끝나고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철저한 분석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연구했고 '미친 선방쇼'를 보였다.
울산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수원을 2-1로 제압했다. 개막전부터 수원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압도적인 리그 선두 경기력을 홈에서 이어갔다.
울산은 전반전을 쉽게 풀었다.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고 2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수원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원과 허리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수원 공격 패턴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수원의 반격이 거셌다. 수원은 후반 10분 페널티 킥을 얻어 동점골을 조준했다. 홈 관중 시선이 골키퍼 조현우와 키커 바사니에게 쏠려있던 순간. 조현우가 바사니의 킥을 동물적인 다이빙으로 막아내며 위기의 울산을 구했다.
하지만 울산은 페널티 킥 뒤에 전반처럼 수원을 압도하지 못했다. 수원이 점점 공격 템포를 올리며 울산을 흔들었고 후반 34분 김경중이 골망을 뒤흔들었다. 수원은 만회골 뒤에 분위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까지 울산을 압박했다.
수원은 교체로 들어온 뮬리치를 활용해 울산을 두드렸다. 박스 안까지 파고 들었지만 한 명을 뚫지 못했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에 "대표팀에서 경험을 울산으로 가져와 미친 듯이 막겠다"던 조현우가 연속 슈퍼 세이브를 했다.
페널티 킥 선방은 비디오 분석 동료들이 만든 작품이었다. 경기 뒤에 조현우를 만나 후반전을 묻자 "팀에 비디오 분석관 두 명이 있다. 경기 전에 바사니의 슈팅 영상을 보여줬다. 연구한 대로 자신 있게 왼쪽으로 떴는데 (바사니가) 경기에서 똑같이 차더라"고 미소 지었다.
대표팀에서 경험을 토대로 철저하게 연구했다. 조현우는 "벤투 감독님 시절에 비토르 코치님, 이번에 쾨프케 코치님과 이야기한 걸 몸에 익혀 수원전을 준비했다. 쾨프케 코치님께서 골키는 항상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하고 과감해야 한다고 하셨다. 어떤 때는 차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훈련 때마다 머릿 속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웃었다.
수원전에 엄청난 선방쇼를 보였지만 한 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도 목표는 우승이기에 "항상 겸손하게 준비하겠다"라면서 "홍명보 감독님과 울산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 오늘 좋은 선방을 했지만 한 경기에 불과하다. 늘 하던 대로 준비해 오늘 같은 선방이 매일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경기 실점도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