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다 잘하는데' 황의조, 5경기째 침묵 "골 욕심 나지만 서울이 더 올라가는데 중점"

작성일: 2023.05.22 11:30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황의조의 득점은 없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황의조의 득점은 없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지 계속 고민은 하는데..."

5경기째 침묵한 황의조(31, FC서울)가 멋쩍은 듯 웃었다. 황의조를 향한 평가는 누구에게 물어도 똑같다. 연계, 압박, 미끼가 되는 플레이까지 서울 공격 전술에 이점을 주는 움직임이 정말 좋고, 많다고 입을 모은다.  

딱 하나, 골이 빠졌다. 황의조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했다. 단기 임대 계약으로 짧은 기간 뛰지만 포부를 높게 잡았다. 현재까지 13경기에 나선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늘 "황의조는 15골 이상의 기여를 해주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스트라이커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는 수치다.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도 황의조는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제주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전반에는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지만 하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문전에서 동료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려다 슈팅을 미루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5경기째 침묵한 황의조는 후반 24분 교체되어 나오면서 애먼 잔디만 걷어찼다. 징계로 안익수 감독을 대신한 김진규 수석코치는 "교체된 것에 대한 불만은 아니다. 황의조 성격상 팀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는 선수가 아니"라며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공격수다보니 당연한 모습"이라고 감쌌다. 

스스로는 조금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제주전이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의조는 전반에 놓친 기회가 머리에 맴도는 듯 "더 집중했어야 했다. 훈련한대로 슈팅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곱씹었다. 

▲ 황의조와 FC서울 코칭스태프 모두 1골만 터지만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황의조와 FC서울 코칭스태프 모두 1골만 터지만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터지지 않는 득점에 "팀을 도울 수 있는 부분과 함께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지도 고민하고 있다. 서울은 지금 순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나도 모르게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 올라가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 코칭스태프는 황의조의 무득점에 불만이 없다. 김진규 코치는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시지만 황의조는 수비적으로나 연계 플레이 관여에 있어 크게 도움을 준다. 한 번 골이 터지면 계속 터질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황의조도 "골을 넣었던 수원 삼성, 대구FC전 때 컨디션을 되찾는 기분을 받았다. 공격수다보니 득점을 해야 한다. 골을 넣으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어느덧 황의조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뛸 경기가 많지 않다. 6월 말 서울과 계약이 끝남에 따라 5경기가량 남았다. 황의조는 "서울에 왔을 때부터 높이 올라가는 부분을 생각했다. 개인 득점이 적어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울산 현대를 계속 따라가는 팀이 되는 게 먼저"라며 "내가 나가더라도 이기는 게 습관인 서울을 만들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서울과 계약이 끝나면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가는 황의조는 다음 스텝을 신중하게 밟을 계획이다. "임대가 끝나고 다음 스케쥴이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다"라고 운을 뗀 뒤 "한국에서 최대한 쉬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서히 임대 기간 마감이 다가오는 황의조. 이기는 서울을 만들고 떠나는 게 목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서서히 임대 기간 마감이 다가오는 황의조. 이기는 서울을 만들고 떠나는 게 목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