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시범경기보다 좋아 보여"…통산 129승 좌완, 2020시즌 이후 첫 선발 등판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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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보다 좋아 보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최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투수 장원준(38)에 관해 얘기했다.
장원준은 한 때 KBO리그를 대표하던 베테랑 왼손 투수다. 2008년(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2017년(두산 소속)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한 시대를 끌었던 베테랑도 세월의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 동안 91경기 115이닝 평균자책점 8.61로 흔들렸다. 출전 경기수도 크게 줄었고, 평균자책점은 크게 치솟았으며 구원 투수로 보직도 변경했다.
장원준은 벼랑 끝이라는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1군과 동행했고, 개막 후에는 퓨처스리그로 향해 선발 준비를 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승1패 20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감각을 점점 끌어올려 6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기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왔다. 대체 선발 이원재(20)가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사령탑은 베테랑 장원준을 활용해 그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 장원준 개인으로서는 2020년 10월7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장원준은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올 시즌 첫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경기 전에는 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에도 나섰다.
이 감독은 장원준의 투구를 지켜본 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보다 좋아 보인다”며 “불펜 투구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음주 화요일(23일)에 공을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연습할 때 컨디션은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영건 곽빈(24)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각각 허리 염좌와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져있다. 선발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통산 129승 장원준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장원준 통산 성적
435경기 129승114패 1959이닝 1361탈삼진 평균자책점 4.26
◆마지막 선발 등판
2020년 10월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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