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명수. 출처| 스포티비뉴스DB
▲ 코미디언 박명수.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서울시에 내려진 경계경보 오발령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PD를 비롯해 작가, 게스트들까지 잠을 못 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명수는 "재난문자 받고 '오늘 학교 안간다' 하셨나. 우리 아이도 그런 이야기를 해서 뭐라고 했다"라며 "'방공호 어딨어?'했다. 자다 말고 방공호를 어떻게 아냐고.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방공호나 혹시 대피할 곳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박명수는 오발령된 재난문자에 대해 "재난 문자가 제대로 울린 건진 모르겠지만, 위험하니까 울렸을 거다"라며 "각별히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국민들이 힘드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30년 전 학교 다닐 때와 똑같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시는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 32분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그러나 행정안정부는 9분 뒤인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경계경보를 정정했다. 

해당 경계경보 오발령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많은 스타들도 놀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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