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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올해의 팀+최우수 수비수…김민재 적응력 극찬 "누가 오든 이보다 빠를 수 없다"

작성일: 2023.06.03 06: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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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낸 한 시즌 만에 모든 걸 이뤘다
▲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낸 한 시즌 만에 모든 걸 이뤘다
▲ 김민재가 세리에A 데뷔 첫 시즌에 최우수 수비수상과 시즌 베스트에 선정됐다 ⓒ 세리에A 공식
▲ 김민재가 세리에A 데뷔 첫 시즌에 최우수 수비수상과 시즌 베스트에 선정됐다 ⓒ 세리에A 공식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을 경험한지 2년, 빅리그 데뷔는 고작 1년이다. 김민재(26, 나폴리)가 불과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 2일 2022-23시즌을 정리하며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및 시즌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수비수 부문에 팀 동료 조바니 디 로렌초, AC밀란 측면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와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는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총 35경기 3,055분을 소화했다. 수비력에 있어 경기당 1.6회 태클, 1.2회 가로채기, 3.5회 클리어링 등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 나폴리 팬들로부터 '철기둥'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공격 역시 활발했다. 김민재 특유의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세트피에서도 제공권을 앞세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한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놀라운 퍼포먼스는 나폴리 입단 1년차에 더할 나위 없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우승 트로피와 최우수 수비수상에 이어 시즌 베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에 뽑히기도 했다. 

▲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후 주전 수비수가 됐다.
▲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후 주전 수비수가 됐다.
▲ 김민재의 미친 적응력에 찬사를 보낸 나폴리 레전드 뤼트 크롤(왼쪽)
▲ 김민재의 미친 적응력에 찬사를 보낸 나폴리 레전드 뤼트 크롤(왼쪽)

김민재의 눈부신 활약의 배경에는 적응력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는 생소한 리그와 팀으로 이적했을 때 녹아드는 시간이 누구보다 짧다. 김민재가 걸어온 행보를 보더라도 적응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다. 전북현대 1년차에 주전을 꿰찼고 베이징 궈안에서도 늘 핵심으로 뛰었다. 유럽 첫 도전이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도 찬사를 이끌어낸 건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 수많은 상과 함께 빅클럽들까지 줄세우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도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파리 환경에 잘 적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분석을 내릴 정도였다. 

김민재의 적응력에 엄지를 치켜든 레전드가 또 있다. 1980년대 나폴리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뤼트 크롤은 3일 '일 마티노'를 통해 "나폴리는 김민재를 그리워 할 것이다. 다음 수비수로 누가 오든 김민재만큼 빨리 이탈리아 축구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점을 바라봤다.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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