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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한국, 일본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작성일: 2016.06.19 21:1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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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월드리그 일본과 경기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는 박진우 ⓒ FIVB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015~2016 시즌 V리그 중심에는 '스피드 배구'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스피드 배구를 시도하며 배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일찍 스피드 배구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3-1(25-19, 18-25, 25-18, 25-23)로 이겼다. 한국은 최근 맞붙은 2015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2-3(23-25, 16-25, 25-20, 25-15, 13-15)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7위에 그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도 세계의 높은 산을 넘지 못하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6 월드리그에서 한국보다 한층 빠르고 정교한 플레이를 펼치며 3-0(25-21, 25-17, 26-24)으로 이겼다.

한국은 19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일본과 대륙간 라운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일본에 졌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블로킹 득점이 1점에 그쳤다. 높이에서 우위인 한국은 일본의 빠른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보다 평균 키가 작은 일본은 절묘한 타이밍으로 블로킹 8개를 잡았다.

블로킹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한국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완패했다.

일본의 레프트 공격수 구리야마 마사시는 두 팀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일본의 기둥 시미즈 구니히로는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의 세터 세키타 마사히로는 빠른 토스로 한국의 블로킹을 흔들었다. 한국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이뤄지는 일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고비에서는 범실이 나왔고 선수들의 호흡도 불안했다.

승부처였던 1세트에서 한국은 회심의 시간차공격이 일본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일본은 날개 공격은 물론 센터들의 속공까지 터졌다. 반면 한국은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호흡이 불안하며 실책이 쏟아졌다.

김학민(대한항공)은 13점을 올렸고 서재덕(한국전력)은 10점을 기록했다. 3세트에 들어온 최홍석(우리카드)은 7점을 올리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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