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되는 '왼발의 마법사'...팀 떠나는 이유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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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왼발의 마법사’가 1시즌 만에 팀을 떠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앙헬 디 마리아(35, 유벤투스)가 올여름 팀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퇴단을 알리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날카로운 왼발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정확한 킥과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헤집는다. 다재다능한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을 거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본인은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총 40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작년 12월에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준수한 활약에도 결별이 가까워졌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7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선 세비야에 밀려 4강에서 탈락했다.
승점 삭감이라는 변수도 있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부터 ‘장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적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혐의를 받았다. 결국 유죄 판결을 받으며 이번 시즌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는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7위에 그쳤다.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자, 디 마리아의 마음이 떴다. SNS 게시물에는 “우승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어렵고 복잡한 시간이 끝났다”라며 무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친정’ 벤피카(포르투갈) 등과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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